9000명 참가하는 발달장애인 최대 대회
한국 151명 참가단... 12개 종목 참가
'발달장애인 세계 최대 국제 대회'인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가 독일 베를린에서 17일(현지시간) 개막한다.
개막에 앞서 15일 베를린에서는 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고 참가단을 격려하기 위해 주독일한국문화원이 마련한 '케이팝(K-POP) 파티'가 열렸다. 김홍균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 이용훈 회장, 크리스티아네 카라예브스키 독일 스페셜올림픽 회장, 키얼스텐 울리히 베를린시체육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참가단은 한국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며 행사를 즐겼다. 12일 독일에 도착한 뒤 뒤셀도르프에 머무르다 버스로 9시간을 이동해 곧장 행사에 참여하는 강행군이었지만 지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문화원에 따르면, 케이팝 파티에는 306명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 참가단도 초청됐다. 한류 인기로 케이팝 파티 참석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 참석자 인원 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스페셜올림픽 자원봉사자로 케이팝 파티에 참석한 독일인 레아(18)는 "다른 국가에서 여는 행사도 여럿 있는데 8인조 그룹 스트레이키즈 팬이라 한국에서 여는 행사에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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