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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서도 야구 경기 본다...세계 첫 복합몰+돔구장 '스타필드 청라'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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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서도 야구 경기 본다...세계 첫 복합몰+돔구장 '스타필드 청라'의 미래는

입력
2023.06.16 20:00
수정
2023.06.16 23:55
8면
0 0

신세계그룹, 인천서 스타필드 청라 비전 선포식
정용진 "여가문화 패러다임 완전히 바꿀 것"

2027년 말 준공 예정인 인천 스타필드 청라 멀티스타디움 내부 전경 조감도. 신세계 제공

2027년 말 준공 예정인 인천 스타필드 청라 멀티스타디움 내부 전경 조감도. 신세계 제공


2만1,000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에서는 날씨와 관계없이 야구 경기와 공연이 일년 내내 펼쳐진다. 관람석뿐 아니라 스타디움이 내려다보이는 호텔 객실과 쇼핑몰 식당 등에서도 스포츠 경기를 보고,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16일 인천시청에서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을 열고 세계 최초로 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 청라를 세계 최초·최고의 대한민국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할 것"이라며 "이곳을 통해 여가 문화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청라는 복합 문화 관람 시설과 초대형 복합 쇼핑몰이 결합한 공간으로 연면적 50만㎡(15만 평)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진다. 신세계그룹은 2020년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를 짓기 시작해 당초 2024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지난해 8월 정 부회장이 스타필드 청라에 돔구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밝히면서 설계가 변경됐고, 준공 목표 시기가 2027년 말로 늦춰졌다.

최근 스타필드 청라는 멀티스타디움 설계 변경에 대한 경관 상세 계획 심의를 마쳤다. 현재 진행 중인 지하 터파기 및 토목 공사와 지상층 건축 변경 인허가가 마무리되면 지상층에 대한 본격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돔구장+복합몰 합쳐진 멀티공간

신세계그룹이 2027년 준공 예정인 스타필드 청라의 외부 조감도.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이 2027년 준공 예정인 스타필드 청라의 외부 조감도.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이 공개한 스타필드 청라 투시도.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이 공개한 스타필드 청라 투시도. 신세계그룹 제공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은 야구 경기장으로만 쓰지 않는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K팝 가수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1년 내내 펼쳐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 측이 이날 공개한 스타필드 청라 조감도에서는 스타디움 외야석과 쇼핑몰의 연결된 부분이 눈에 띈다. 쇼핑몰에는 호텔, 식당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는데 경기장이 내려다보이는 공간에 호텔 객실, 스포츠펍 등을 배치해 꼭 경기장이 아닌 곳에서도 야구 경기나 공연을 '직관'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국내 야구 관람 문화를 한 단계 높이고,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스타필드 청라에는 350여 개 브랜드를 갖춘 쇼핑시설, 각종 스포츠 시설, 어린이 전용 도서관과 지역 고객 수요와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이 스타필드 청라를 통해 꿈꾸는 장밋빛 미래는 화려하다. 회사 측은 ①국내외 관광객 연간 2,500만 명 이상 ②생산 유발 효과 약 3조6,000억 원 ③부가가치 창출 약 1조4,000억 원 ④직간접적 고용 3만 명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 초일류 도시를 목표로 하는 인천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교두보가 되고, 스타필드 청라 프로젝트를 통해 신세계가 인천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에서 유정복(왼쪽) 인천시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16일 오후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에서 유정복(왼쪽) 인천시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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