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
메타버스 디자이너 스쿨 개설
코딩, VR, AR 등 기술 교육 가상캠퍼스 구축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가 실감미디어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이끌어 갈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급변하는 미래 요구에 부응하고자 산업계의 수요와 기술역량을 반영한 교육을 실시해 현대 세계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명지대는 지난해부터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인 ‘메타버스 인재 양성과 연계한 가상캠퍼스 구축’ 사업을 통해 실감미디어 인재들을 배양하고, 그 인재들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구조의 가상캠퍼스를 설계하는 데 진력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메타버스 디자이너 스쿨’ 교육생을 모집해 코딩, 캐릭터 디자인,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에 필요한 다양한 제반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교육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에 실제 캠퍼스를 구현했다. 명지대는 이를 교육콘텐츠뿐만 아니라 ▦아바타를 이용한 비대면 학생상담 ▦동아리 체험 및 박물관 전시 체험 ▦취업 면접 대비 훈련 ▦입학 · 졸업식 및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초에는 메타버스와 관련한 실험 및 실습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인 ‘메타버스 스튜디오’를 개소했다. 메타버스 스튜디오에는 ▦버추얼 스튜디오 ▦모션캡쳐 체험존 ▦교육실습실 ▦회의 공간이 마련돼 재학생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교육 훈련을 받을 수 있다.
명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재학생들이 메타버스 스튜디오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 변화하는 메타버스 시장에 다방면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전문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명지대는 또한 반도체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지대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인재 양성 및 공급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공과대학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했다.
학과 신설에 대해 유병진 총장은 “앞으로 전문대 통합으로 늘어나는 정원을 추가 배정하고, 향후 반도체 단과대학으로 키울 계획도 있다”며 반도체 인력 양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명지대는 향후 반도체 특성화에 진력하기 위해 실습 중심의 교육 방법을 채택하고, 집중학기제·표준현장실습학기제·산학프로젝트학기제 등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도입하고자 한다. 또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협약을 맺고 1년간 융합캡스톤디자인을 수행한 학생이 기업에서 표준학기제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프로젝트 수행 결과를 기반으로 기업의 R&D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명지대는 학내 대표 연구소인 ‘반도체공정진단연구소’를 통해 국내 대학 최초로 12인치 반도체 양산 장비를 보유하는 등 반도체 소·부·장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LINC+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 지원을 통해 계측분석실을 추가로 구축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산학협력기업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반도체 인프라 구축 지원도 받았다.
명지대는 현재 중소·중견기업의 반도체 성능평가 등 기술개발을 지원 중이며, 산업부와 반도체 기업이 주관하는 다수의 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는 등 반도체 소부장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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