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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최고 34도 푹푹 찌는 무더위... 온열질환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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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최고 34도 푹푹 찌는 무더위... 온열질환 주의해야

입력
2023.06.16 16:01
수정
2023.06.16 16:30
6면
0 0

월요일까지 무더위 계속될 듯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 16일 오후 대구 달서구 이월드를 찾은 어린이가 바닥분수에서 불볕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대구=뉴스1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 16일 오후 대구 달서구 이월드를 찾은 어린이가 바닥분수에서 불볕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대구=뉴스1

이번 주말엔 낮 기온이 최고 34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예상된다. 더위는 월요일인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시간의 야외 작업을 피하고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7일과 일요일인 18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햇볕에 의해 기온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낮 기온이 30도를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아침 최저기온도 20도를 넘는 곳이 있겠다. 17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16~23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18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대체로 기온이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영향예보 등을 참고해 더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크게 오르는 만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은 수시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더위는 19일까지 이어지겠다. 이날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낮 최고기온은 여전히 27~33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일에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도 대체로 흐리면서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다. 이후 21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면서 더위가 식을 전망이다. 다만 20일 이후 강수 시점과 지역은 중국 남부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이동속도와 경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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