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J사 원피스 착용한 윈터·사쿠라·슈화
각기 다른 스타일링으로 팀 콘셉트·매력 강조
최근 '걸그룹 대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K팝 신에서 각기 다른 매력과 콘셉트로 무장한 걸그룹들의 활약은 실로 눈부시다. 대부분 수동적인 사랑 이야기가 노래의 주제였던 과거의 걸그룹들과 달리 최근 걸그룹들은 능동적이고 주체적이며 진취적인 메시지와 콘셉트를 앞세워 대중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걸그룹들이 다루는 주제 의식과 도전하는 콘셉트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무대 위 다양한 걸그룹들의 스타일링을 보는 재미도 한층 커졌다. 팀과 곡의 콘셉트에 걸맞게 연출된 스타일링은 걸그룹들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주요 요소인 만큼 각 소속사들은 당대의 패션 트렌드와 팀의 분위기를 함께 반영한 코디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4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세 그룹의 멤버들이 일제히 똑같은 원피스를 착용한 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 팀이 각기 다른 콘셉트와 음악으로 활동 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비슷한 시기에 세 명의 멤버가 같은 의상을 선택했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각기 다른 무대에서 같은 원피스를 착용해 이목을 집중시킨 세 멤버는 에스파 윈터·르세라핌 사쿠라·(여자)아이들 슈화였다.
에스파 윈터는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르세라핌 사쿠라는 엠넷 '엠카운트다운'과 대학 축제에서 해당 원피스를 착용했으며 (여자)아이들 슈화 역시 같은 원피스를 입고 '퀸카'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다.
이들이 착용한 원피스는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인 J사의 제품으로, 가격은 한화 기준 약 14만 원이다. 힙하면서도 Y2K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아이템들을 선보여오고 있는 J사는 이미 블랙핑크 리사를 비롯한 많은 국내 걸그룹 멤버들이 즐겨 착용하는 브랜드로 입소문을 탄 바 있다.
세 사람은 볼드한 벨트 디테일, 워싱이 가미된 데님 소재 등 최근 유행하는 Y2K 감성을 녹여낸 원피스를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연출하며 남다른 소화력을 자랑했다.
먼저 윈터는 원피스의 빅 벨트 디테일과 통일감 있는 브라운 컬러의 쁘띠 스카프로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사쿠라의 경우 긴 머리카락을 포니테일 형태로 묶어 올려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을 더했으며 슈화는 블랙 컬러의 워커 부츠를 매치하며 강렬하면서도 힙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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