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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페스타' 여의도공원에 최대 75만 몰린다… 정부, 안전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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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페스타' 여의도공원에 최대 75만 몰린다… 정부, 안전관리 비상

입력
2023.06.16 11:50
수정
2023.06.16 13:4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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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전면 통제
행사 종료 시점부터 지하철 5·9호선·버스 증차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BTS 10주년 페스타 행사 안전관리 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BTS 10주년 페스타 행사 안전관리 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17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에 최대 75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국이 안전사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오후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정부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행사장의 인파밀집사고 대책, 교통통제 및 응급의료 대책 등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한다. 서울시도 경찰과 합동으로 인파 증가에 따른 단계별 시나리오와 교통통제 대책 등을 마련했다.

아이돌그룹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획사인 빅히트 뮤직과 하이브가 주최해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과 토크쇼,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최대 75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장 주변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경찰청 제공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장 주변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경찰청 제공

행사 당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장 일대 교통이 통제된다. 경찰은 17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한다. 여의상류IC와 국제금융로ㆍ여의나루로 등 인근 도로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양화대교부터 한강대교까지의 교량과 올림픽대로ㆍ노들로ㆍ강변북로 등 간선도로 불법 주ㆍ정차 차량도 단속한다.

대중교통 운행도 조정된다. 행사장 일대 구간을 경유하는 23개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여의도중학교와 여의나루 등 4곳의 버스정류장도 이용이 어렵다. 경찰은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판 374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과 안전요원 등 2,600여 명을 배치한다.

행사 종료 시간에 맞춰 지하철 5ㆍ9호선과 신림선 운행횟수는 평소보다 36회 늘어난다. 행사장 주변 13개 역사에 평소보다 5배 가량 많은 174명의 안전요원도 배치된다. 행사장과 가장 가까운 여의나루역은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임시 폐쇄 조치될 수 있다. 여의도환승센터와 여의도역ㆍ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도 집중 배차된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대규모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안전관리와 질서유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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