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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멀티골... '황선홍호' 중국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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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멀티골... '황선홍호' 중국에 3-1 승리

입력
2023.06.15 21:5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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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대비 친선전서 낙승
엄원상 멀티골·정우영 쐐기골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 국가대표팀 엄원상이 15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친선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사진은 2021년 7월 13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 용인=연합뉴스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 국가대표팀 엄원상이 15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친선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사진은 2021년 7월 13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 용인=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황선홍호가 중국과의 친선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15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친선 1차전에서 엄원상(울산 현대)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중국은 와일드카드가 포함된 정예멤버로 나서고도 또 다시 한국 축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이태석 이한범(이상 FC 서울) 이재익(서울 이랜드) 황재원(대구 FC)으로 4백 라인을 구성했고, 중원에 김봉수(제주 유나이티드) 송민규(전북 현대) 정호연(광주 FC) 양현준(강원 FC)을 배치했다.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이 최전방과 2선을 오갔고, 천성훈(인천 유나이티드)이 선봉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이 꼈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중국은 와일드카드인 탄롱을 최전방에 내세웠고 팡하오, 웬지아바오, 바둔이 2선에 배치됐다. 중원은 황지아후이와 압둘라한 할리크가 차지했고 가오티엔이, 주천지에, 장성롱, 허유펑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한지아치가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송민규와 양현준을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중국의 골문을 노렸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송민규가 몇 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들어 조영욱(김천 상무) 엄원상 박재용(FC안양)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용병술은 곧바로 효과를 봤다. 엄원상이 후반 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김봉수가 전방을 향해 패스를 넣었고, 상대 진영으로 쇄도하던 엄원상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엄원상은 불과 2분뒤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조영욱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박스 바깥에 있던 정호연에게 공을 내줬다. 정호연은 중국 수비라인을 깨고 들어가는 엄원상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엄원상은 이를 여유 있게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후반 15분 정우영의 중거리 슈팅으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정우영은 왼쪽 박스 근처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쐐기골을 기록했다.

중국은 후반 18분 석연치 않은 판정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터트렸다. 중국이 공격하는 과정에서 공이 엔드라인을 벗어났지만 주심은 경기를 속행했고,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하오양이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한국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중국인 주심은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했다. 이날 경기는 비디오판독(VAR)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았다.

후반 20분 멀티골을 기록한 엄원상이 부상을 당해 교체아웃 됐다.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는 공을 살리는 과정에서 중국 선수와 충돌해 무릎에 충격을 받았다. 엄원상의 빈 자리는 최준(부산 아이파크)이 메웠다.

석연치 않은 판정과 부상악재가 겹쳤지만 한국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여유 있게 승리를 지켜냈다. 황선홍호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재대결한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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