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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가부 장관 "돌봄·학습·활동서비스 한번에 제공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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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가부 장관 "돌봄·학습·활동서비스 한번에 제공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확대"

입력
2023.06.14 17:43
수정
2023.06.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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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위축된 청소년 활동 활성화 위한 '약속 2호' 발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청소년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활동 프로그램을 2,000개까지 확대한다. 청소년이 어디서든 돌봄·학습·활동 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도 단계적으로 늘린다.

14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김현숙 장관은 15일 경북도청에서 열리는 14번째 청정동행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약속 2호'를 발표한다. 지난 3월에는 청소년 마음 건강을 돌보겠다는 약속 1호를 발표한 바 있다.

여가부는 청소년이 학업 부담 없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2,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370여 개 청소년시설과 학교 간 협력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활동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청소년이 어디서든 돌봄·학습·활동서비스를 한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단계적으로 늘린다. 지방자치단체, 청소년 시설, 학교 등과 협력해 전국 모든 기초 지자체에 1개소 이상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특히 학교 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우선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청소년이 활동·복지·보호 등 원하는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9개 지역에서 '서비스 복합화'사업을 추진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청소년이 미래역량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의 활동공간과 프로그램도 고도화한다. 이를테면 디지털 체험관을 구축하고, 해양·우주·농생명 등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식이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집·학교 근처의 소규모 청소년 활동공간도 120개까지 확대한다. 지자체, 교육청, 학교와 협력해 지역 유휴시설 등을 활용한 소규모 청소년 활동공간도 늘린다.

청소년지도사의 디지털 교육역량도 강화한다. 5,000명의 청소년 지도사에게 확장 메타버스, 코딩 등 디지털 역량교육을 강화해 청소년에게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활동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한다. 청소년의 활동 프로그램 이용 이력, 시설별 프로그램 정보 등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활동 프로그램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김현숙 장관은 "청소년의 활기찬 일상과 다양한 활동을 통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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