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위축된 청소년 활동 활성화 위한 '약속 2호' 발표
정부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청소년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활동 프로그램을 2,000개까지 확대한다. 청소년이 어디서든 돌봄·학습·활동 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도 단계적으로 늘린다.
14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김현숙 장관은 15일 경북도청에서 열리는 14번째 청정동행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약속 2호'를 발표한다. 지난 3월에는 청소년 마음 건강을 돌보겠다는 약속 1호를 발표한 바 있다.
여가부는 청소년이 학업 부담 없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2,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370여 개 청소년시설과 학교 간 협력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활동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청소년이 어디서든 돌봄·학습·활동서비스를 한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단계적으로 늘린다. 지방자치단체, 청소년 시설, 학교 등과 협력해 전국 모든 기초 지자체에 1개소 이상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특히 학교 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우선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청소년이 활동·복지·보호 등 원하는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9개 지역에서 '서비스 복합화'사업을 추진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청소년이 미래역량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의 활동공간과 프로그램도 고도화한다. 이를테면 디지털 체험관을 구축하고, 해양·우주·농생명 등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식이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집·학교 근처의 소규모 청소년 활동공간도 120개까지 확대한다. 지자체, 교육청, 학교와 협력해 지역 유휴시설 등을 활용한 소규모 청소년 활동공간도 늘린다.
청소년지도사의 디지털 교육역량도 강화한다. 5,000명의 청소년 지도사에게 확장 메타버스, 코딩 등 디지털 역량교육을 강화해 청소년에게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활동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한다. 청소년의 활동 프로그램 이용 이력, 시설별 프로그램 정보 등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활동 프로그램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김현숙 장관은 "청소년의 활기찬 일상과 다양한 활동을 통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