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
경찰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인천의 한 초등학교 60대 직원이 4~6학년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최근 인천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시설 관리 60대 직원 A씨가 B(11)양 등 재학생 8명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월 중순부터 지난달 초까지 학교 내 자신의 사무실로 B양 등을 불러 무릎에 앉히거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 4학년인 B양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모두 6학년으로 파악됐다.
B양은 지난달 11일 피해 사실을 담임 교사에게 알렸고, 이후 학교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가 접수되자 A씨는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피해자 조사가 마무리되면 조만간 A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