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퍼즐' 제작진이 아이돌 멤버들의 '급 나누기'를 둘러싼 논란에 해명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 HW컨벤션 크리스탈홀에서는 엠넷 '퀸덤퍼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퀸덤퍼즐' MC를 맡은 태연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윤신혜 CP, 이연규 PD, 24명의 출연자들이 참석했다.
'퀸덤퍼즐'은 첫 방송 전부터 잡음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논란은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28명의 현재 위치'라는 설명과 함께 출연자들을 1~4군으로 줄세운 등급표가 등장하면서 불거졌다. 특히 해당 등급표는 그룹 활동 당시 음악 방송 1위 횟수, 초동 최다 판매량 등 표면적인 성적을 기준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K팝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이날 윤신혜 CP는 "군이라는 것이 출연자들의 기준을 나누고 급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윤 CP는 "다양한 연차, 다양한 콘셉트, 활동경력을 갖고 있는 출연자들이 모이다 보니까 일부 대중의 선입견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해당 등급표는) 초반에 그런 선입견을 깰 수 있는 장치로 마련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실제로 첫 방송 후반부에 '이 군은 이제부터 사라진다'라는 멘트가 나온다. 이후 진행되는 개인 무대들이 이전에 있었던 숫자들, 성적들과는 상관 없이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그 편견들을 깨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후에 군이라는 것은 소멸되고 미션이 진행되니 지켜봐달라"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윤 CP는 "1, 2회의 무대로만 멤버들을 판단할 수 없는 것 같다. 매 무대마다 발견되는 멤버들의 매력과 실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멤버들에게 애정과 지지를 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 여정을 함께하면서 지켜봐달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퀸덤퍼즐'은 기존 걸그룹 멤버 또는 솔로 여성 아티스트들을 퍼즐처럼 조합해 '걸그룹 최상의 조합'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퀸덤퍼즐'은 이날 오후 10시 엠넷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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