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 통해 지원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에게 1,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여한 뒤 축하해 주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무역협회(KITA)와 국세청은 '수출의 탑' 수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세무 행정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고금리와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을 돕자는 취지다.
대상 기업은 '수출의 탑' 또는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 상'을 받은 중소기업, 스타트업체다.
무역협회는 수상 기업 명단을 국세청에 제공한다. 국세청은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를 통해 납부 기한 연장, 납세담보 면제, 연구투자(R&D) 세액공제 사전 심사 우선 처리 등 세무 행정을 지원한다. 심의위원회를 거쳐 정기 세무조사 선정도 제외한다.
수출의 탑은 수출 증대에 이바지한 기업에 주는 상으로 지난해 기준 1,700개 넘는 중소기업이 받았다. 이들 기업이 지난해 수출한 금액은 총 1,145억 달러(148조 원)로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15%에 달한다. 올해 수출의 탑 기업은 지난해 7월 1일~6월 30일 1년 동안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뽑는다.
국세청은 수상 기업 중 매년 말 세정 혜택 대상을 선정해 이듬해 1년 동안 세정 지원 혜택을 준다. 다만 최근 수출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올 하반기부터 세정 지원 혜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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