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 선정

한국 축구대표팀 황인범(왼쪽 두 번째)가 올해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그리스 프로축구 데뷔 첫 해에 구단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올림피아코스는 12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2~23시즌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 중 황인범은 30.11%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팀 내 스타 플레이어 세드릭 바캄부(19.02%)와 알렉산드로스 파스찰라키스(16.72%) 등을 모두 제쳤다.

황인범은 앞서 올림피아코스 공식 팬모임인 ‘게이트 7 인터내셔널’에서 진행한 팬투표에서도 득표율 62%로 2022~23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바 있다.

지난해 우여곡절을 겪었던 황인범은 그리스 리그를 통해 유럽무대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황인범은 루빈 카잔(러시아)에서 활약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잠시 FC서울에서 임대생활을 하다 지난해 7월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었다. 황인범은 올리피아코스에서 40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올렸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