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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에 100억원 토지 통큰 기부한 곽성현 한국링컨협회 이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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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에 100억원 토지 통큰 기부한 곽성현 한국링컨협회 이사장 별세

입력
2023.06.12 20:17
수정
2023.06.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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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과학기술원 부동산 기부 약정 당시의 곽성현(오른쪽) 한국링컨협회 이사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9년 한국과학기술원 부동산 기부 약정 당시의 곽성현(오른쪽) 한국링컨협회 이사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100억원 상당 토지를 기증한 곽성현 전 한국링컨협회 이사장이 1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1945년 10월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이화여대 음대 졸업 후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경영대학 글로벌리더십센터 초대 센터장을 지냈고, 2017년 4월에는 ‘누구에게나 악의 없이 대하고, 모두에게 베풀며, 옮음에 대하여는 확고하라'는 미국 16대 대통령을 지낸 링컨의 정신을 받아 한국링컨협회(KALS)를 설립했다. 한국링컨협회는 갈등과 분쟁을 조정하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글로벌 협상 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했다.

지난 2019년 7월 고인은 남편인 김철호 아이팩조정중재센터(IIPAC) 회장과 함께 KAIST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의 33만㎡ 면적의 100억원대 부동산을 기증하기로 약정했다. 당시 고인은 "KAIST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성장을 통해 인류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하는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며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2015년에는 서울대 경영학과에 경영대글로벌리더십 지원기금 1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유족은 남편 김씨와 아들 강찬호(중앙일보 논설위원), 딸 강윤희(교사)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11시다. (02)2258-5953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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