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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에서 재활용까지 밸류체인 구축… K-배터리 소재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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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에서 재활용까지 밸류체인 구축…K-배터리 소재 주도

입력
2023.06.12 14:36
수정
2023.06.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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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양극재 2030년까지 61만톤 생산
GM과 캐나다 퀘벡에 합작공장 건설
음극재는 인조흑연 등 소재 다양화
전구체 설비도 44만톤으로 증설 추진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포스코케미칼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새로운 사명 포스코퓨처엠은 경쟁력 있는 소재(Materials)를 통해 세상의 변화(Movement)를 이끌며 풍요로운 미래(Future)를 만들어 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Management)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성능 향상과 K-배터리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소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북미, 유럽 등 주요 권역 내 생산거점 구축 및 생산능력 확대 ▦리튬, 니켈, 흑연 등 안정적 원료 공급망 구축 ▦소재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핵심인재 확보 등 투자를 지속해 2030년까지 배터리소재 글로벌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는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에너지밀도와 전기차 주행거리 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이다. 포스코퓨처엠은글로벌 배터리 소재 수요 확대에 발맞춰 양극재 생산거점과 거점별 양산능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산 9만 톤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준공하고 경북 구미, 중국 등을 포함해 연간 10만 5,000 톤의 양산능력을 확보했다.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중요해진 북미 시장에 국내 소재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양극재 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5월 GM과 합작하여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했으며,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3만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세계 각지에 양극재 생산거점을 구축해 연산 능력을 2025년 34만 톤, 2030년 61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배터리의 충전속도와 수명을 결정하는 소재로 양극재와 함께 가장 핵심적인 배터리 소재로 꼽힌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의 흑연계 음극재 생산 기업으로 2011년 천연흑연 음극재 국산화에 성공하고, 현재는 인조흑연 음극재까지 양산해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천연흑연과 인조흑연 음극재의 강점을 겸비한 저팽창 음극재도 독자 개발하며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향후 실리콘 음극재까지 사업화하고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음극재까지 개발하여 음극재 ‘풀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8만 2,000톤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2025년 17만 톤, 2030년 32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을 중심으로 원료부터 소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배터리소재 풀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포스코퓨처엠은 보다 안정적으로 핵심 원료를 확보하고 제품 품질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성능을 좌우하는 전구체 내재화를 위해 지난달 3일 화유코발트, 경북도,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2027년까지 포항 블루밸리산단 내 26만 7,702㎡(약 8만 평) 부지에 약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건설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구체 생산능력을 현재 연산 1만 5000톤에서 2030년 44만 톤으로 확대해 자체 생산비율을 14%에서 73%까지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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