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소음 저감 타이어도 개발
현대차 등 전기차에 공급
넥센타이어는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노면 감지 및 타이어 제동거리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이 기술을 통해 향후 기후 환경 및 노면 조건에 따른 타이어 제동 로직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현대차·기아, 인하대학교와 함께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차량의 타이어 근접 소음 빅데이터를 연구해 노면 환경 자동감지 기술을 구축했다.
콘크리트, 신규·노후 아스팔트의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등 다양한 노면 외부 소음을 AI 빅데이터 기술로 수집, 축적한 후 방대한 데이터 결과값을 이용해 노면을 감지하고 타이어 제동 특성에 연결시키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특허출원했다.
넥센타이어는 다양한 노면에서 250여 회의 주행과 30만 개 이상의 축적된 외부 환경 인자의 타이어 소음 데이터를 활용해 빅데이터 기반으로 빗길 및 타이어 마모 상태 등을 감지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자율주행차가 다양한 노면 및 자동차 간 상호 마찰 특성을 스스로 분석해 차량의 제어 성능을 최적화하게 된다.
넥센타이어는 앞서 AI 빅데이터를 활용해 타이어 소음을 한층 저감하는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타이어 설계 인자는 넥센타이어의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로 구현했으며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와 현대차·기아차의 협업을 통한 소음 시험 빅데이터로 타이어 소음 분야에서 AI 연구도 가능하게 됐다.
소음 측정에 활용된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무향실은 100개 이상의 최첨단 센서로 소음에 대한 다양한 원인과 성능 분석이 가능하며 국내 최초 4드럼 실험 설비를 마련해 실제 차량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AI 빅데이터가 적용돼 성공적으로 소음을 저감시킨 ‘엔페라 AU7 AI’는 기아의 ‘K8’ 에 장착됐다.
넥센타이어는 전기차 개발에도 참여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넥센타이어는 BMW의 ‘iX1’, 현대차 ‘아이오닉6’, ‘코나EV’, 기아의 ‘EV6’, ‘니로EV’, ‘소울EV’ 등의 전기차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넥센타이어는 최근 친환경 원료 사용 비율을 높인 지속가능한 콘셉트 타이어를 공개했다.
넥센타이어가 개발한 콘셉트 타이어는 지속가능한 원재료 비율을 52%까지 높였다. 천연고무를 비롯해 바이오 기반의 합성고무, 쌀겨 실리카, 고무약품 등 44%의 재생원료를 사용했으며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PET 코드, 고철을 재활용해 전기로로 생산한 비드와이어 등 8%의 재활용 재료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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