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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자치현장]해운대 경치를 한눈에…바다 전망대 확장, 신설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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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자치현장]해운대 경치를 한눈에…바다 전망대 확장, 신설 잇따라

입력
2023.06.12 14:34
수정
2023.06.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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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대규모 확장
달맞이길 '해월전망대' 새로 설치

규모의 대폭 확장을 추진하는 부산 해운대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조감도. 해운대구 제공

규모의 대폭 확장을 추진하는 부산 해운대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조감도.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의 스카이 워크 관광명소로 기존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가 확장되고, 달맞이길 해월정 아래에는 ‘해월전망대’가 새로 생긴다.

부산 해운대구는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말까지 진행하는 ‘해운대~송정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의 하나로 이들 2개 전망대를 확충·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동해남부선 철도 폐선부지를 산책로로 만든 그린레일웨이에 있다.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인 이 곳에서는 미포와 송정 사이 해운대 바다와 도심 속 어촌인 청사포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일출·낙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017년 9월 개장 이후 300만 명이 다녀갔다.

구는 이 같은 방문객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해수면에서 20m 높이에 바다 방향으로 쭉 뻗은 ‘일자형’ 모양인 기존 전망대를 길이 192m, 폭 3m 규모로 크게 확장하고, 모양도 ‘U자형’으로 만든다.

해운대 달맞이길에 새로 만드는 스카이워크 '해월대 전망대' 조감도. 해운대구 제공

해운대 달맞이길에 새로 만드는 스카이워크 '해월대 전망대' 조감도. 해운대구 제공


해운대 달맞이길에 새로 들어설 ‘해월전망대’는 길이 137m, 폭 3m 규모로 ‘해와 달을 함께 만나며 풍광을 누린다’는 의미의 ‘해월’로 이름 붙였다. 달맞이길은 동해와 남해의 경계 지점이라 한 자리에서 아름다운 일출과 월출을 볼 수 있는 ‘대한8경’의 하나로 꼽힌다.

구는 해월전망대 조성 공사를 위해 미포~청사포 해안데크길을 차단한다. 대신 우회 등산로인 문탠로드 산책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8월 중순까지 해안데크길과 전망대 접속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임시통행로도 개설해 공사 준공 전까지 해안데크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확장하고 새로 만드는 2개의 전망대가 새로운 관광인프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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