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 계셨죠~" 3년 만에 어르신들 다시 찾아뵌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3년 만에 대면 봉사 재개
"노인 돌봄 시작으로 맞춤형 봉사 이어갈 것"

지난달 26일 '행복나눔 사랑잇기' 대면 봉사활동에 참여한 명성(맨 왼쪽) SK어스온 사장과 구성원들이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멈췄던 대면 봉사활동을 3년 만에 다시 시작하고 그사이 외로움이 커진 홀몸 어르신을 찾았다.

SK이노베이션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의 사회적 가족이 돼 주는 '행복나눔 사랑잇기' 대면 봉사활동을 재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복나눔 사랑잇기는 2016년부터 운영된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6일～이달 7일 진행한 1차 봉사활동은 서울과 대전, 충남 서산시 등 사업장이 자리 잡은 지역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 기관과 연계해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구성원 748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서울 동대문노인복지관, 대전광역시노인복지관, 충남 서산노인복지센터 9개 지역 복지기관과 함께 18회 이뤄졌으며 구성원들은 홀몸 어르신 300여 명의 가정에 가서 안부를 챙기며 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살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SK어스온의 명성 사장과 구성원들도 지난달 26일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방충망을 수리하고 집 안을 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7월 혹서기 냉방용품 점검, 9월 전통시장 방문, 11월 혹한기 난방용품 점검 등 맞춤형 봉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