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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독재정치, 반대편 악마화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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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독재정치, 반대편 악마화에서 시작"

입력
2023.06.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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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스님(왼쪽부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 대표 등 야당 지도부가 '광야에서'를 합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스님(왼쪽부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 대표 등 야당 지도부가 '광야에서'를 합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0 민주항쟁 36주년인 10일 "독재정권의 통치는 언제나 권력의 반대편을 악마화하는 것에서 시작됐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낡은 이분법 청산하는 것이 6월 정신 지키는 길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내가 선(善)임을 입증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상대편을 악(惡)으로 규정하는 것인데 지금도 이러한 과오를 범하지 않는지 돌봐야 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특히 "선열들이 목숨 걸고 지키려 한 것은 '국민이 주인인 세상'이었다"며 "권력은 누군가를 편가르며 진실을 가리고 민주주의의 후퇴를 유발하는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스스로를 감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를 갈라치기 하거나 사법의 이름을 빌려 진영 내분을 획책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사악한 구태"라며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 방향성에 대해 거듭 비판했다.

이 대표는 "선열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하겠다"며 "낡은 이분법 청산하고, 오직 주권자의 요구에 기민하게 응하고 건설적 대응으로 잘하기 경쟁하는 정치를 만드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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