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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대비 지하수댐으로 미래형 물순환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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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대비 지하수댐으로 미래형 물순환체계 구축

입력
2023.06.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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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강원 속초시 지하수댐(위 사진)과 경북 상주시 이안 지하수댐.

강원 속초시 지하수댐(위 사진)과 경북 상주시 이안 지하수댐.

한국농어촌공사는 그동안 쌓아온 지하수댐 설치·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하수댐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가뭄 극복을 위해 마련된 ‘농업용수 10개년 개발계획(1982∼1991)’에 따라 1984년부터 경북 상주시 이안면 등 5곳에 농업용 지하수댐을 설치해 왔다. 이후 저수지, 양·배수장 등 지표수 중심의 농업용수 공급개발 정책이 추진되면서 지하수댐 설치가 잠정 중단되었으나 기후변화로 가뭄이 빈번해지자 지하수를 활용한 용수확보에 다시 주목하게 됐다.

지하수댐은 지하수를 머금은 대수층에 물막이 벽을 세우고 지하수 수위를 상승시켜 대용량의 수자원을 확보하는 시설이다. 한마디로 땅속에 저수지를 만들어 물을 가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지하수댐은 증발에 의한 손실이 거의 없고, 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는 면적이 없어 풍부한 수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상습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던 강원도 속초시는 제1 지하수댐에 이어 2022년 제2 지하수댐을 설치, 하루 7,000톤 이상의 상수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무려 2만 6,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국내 지히수댐은 농업용 지하수댐 5개소, 생활용수 2개소, 도서지역 생활용수 2개소 등 모두 9개소이다. 공사가 설치·운영하고 있는 농업용 지하수댐의 경우 연간 필요 수량의 약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이병호 사장은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새로운 물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물부족 지역에 우선적으로 지하수댐 및 지하수 함양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지하수댐을 미래형 수자원 대표 브랜드로 사업화해 농업인과 지역주민의 물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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