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지난해 ‘리빙 테크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 2월 기존 온라인 채널 한샘몰(홈퍼니싱)과 한샘닷컴(홈리모델링)을 한샘몰로 통합 리뉴얼하며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했다.
한샘은 한샘몰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단순히 중개 판매에 집중하는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어, 매장·시공 등 오프라인 인프라와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리뉴얼 한샘몰은 리하우스(홈리모델링) 사업의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1만 개 이상의 홈리모델링 시공 사례를 제공하는 ‘아파트로 찾기’ ▦간단한 견적부터 한샘의 3D 설계프로그램 ‘홈플래너’로 만들어진 세부 견적을 플랫폼으로 받아볼 수 있는 ‘언택트 3D 제안서’ ▦시공 과정을 일일히 기록해 공사 과정 모니터링과 AS를 투명하게 진행하도록 돕는 ‘리모델링 매니저’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들 기능들은 한샘이 지난해 10월 선언한 ‘무한책임 리모델링’과 연결된다.
이러한 시도는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리뉴얼 후 한 달 동안 한샘몰의 월간활성화이용자는 약 96% 증가했다. 한샘은 하반기 홈퍼니싱 사업본부의 디지털전환(DT) 작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전용 상품 교류를 확대하고, 매장과 플랫폼에서의 구매 경험을 연결해 옴니채널을 구현하는 것이 것이 골자다.
이러한 한샘의 전략은 올해 리뉴얼된 매장들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지난 3월 리뉴얼된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송파점), 4월 리뉴얼된 한샘디자인파크 하남스타필드점(하남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샘은 단순히 플랫폼 규모 키우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전국 각지의 매장과 시공인력을 플랫폼으로 내재화해 전국 어디에서나 동일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시장 내 유일무이한 ‘리빙 테크기업’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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