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지난달 12일 인적분할을 승인하며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계기로 동국제강은 그룹 컨트롤타워를 세워 신성장동력 발굴 등 ‘성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임시주주총회 당일 분할보고를 직접 프레젠테이션하며 주주와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장 부회장은 신성장 사업과 관련해 “철강 사업과 연관된 소재, 부품, 장비 분야를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지주사 전환 후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 혹은 인수를 추진해 신수종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장세주 회장도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부어 동국제강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성장’에 한목소리를 냈다. 장 회장은 신성장동력 발굴에 대해 “일본, 미국 등 국제관계 속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특수소재 등 부품 분야의 첨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은 향후 동국홀딩스에서 그룹 미래 성장전략 구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동국홀딩스는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IT와 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산하에 기업형 벤처캐피탈을 설립해 미래 신수종사업 확보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신설 열연사업회사인 동국제강은 최삼영 부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중장기 친환경 성장전략 ‘Steel for green’을 핵심 과제로 삼아 설비투자, 공정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한다.
신설 냉연사업회사인 동국씨엠은 박상훈 전무가 대표이사를 맡아 ‘DK컬러 비전2030’ 실현을 이끈다. 2030년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 원, 100만 톤 생산체제 구축이 목표다. 박 전무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냉연 분야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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