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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원료서 제품까지 풀 밸류체인 ‘세계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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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원료서 제품까지 풀 밸류체인 ‘세계 유일’

입력
2023.06.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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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호주·아르헨티나·인도네시아 광산서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확보
양극재·음극재·전구체 공장도 증설
GM 등서 수십조 물량 잇달아 수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4월 1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과 전기차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4월 1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과 전기차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출범과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육성하기 위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 등을 7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려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라는 성장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리튬·니켈로 대표되는 이차전지소재 원료와 양/음극재 제품까지 아우르는 풀 밸류체인을 보다 공고히 하고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리튬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권과 호주 필바라사의 광석 리튬 광산 지분을 인수해 복수의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처를 확보했다.

아르헨티나 염호에서는 데모플랜트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만 5,000톤 규모의 염수리튬 상용화공장 1단계를 건설하고 있으며, 2만 5,000톤 규모의 2단계 공장도 올해 착공해 2025년까지 수산화리튬 5만 톤 생산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올해 포스코홀딩스 광석리튬생산법인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연산 4만 3,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공장도 준공한다. 이와 함께 폐전지에서 이차전지소재의 필수 원료인 니켈, 리튬 등을 추출해 판매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은 올해 광양 율촌산단 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1만 2,000톤의 블랙파우더(Black Powder)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월 호주 진달리리소스사와 미국 점토리튬 사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포스코홀딩스는 점토나 유전염수 등 비전통 리튬 자원도 개발해 2030년까지 리튬 30만 톤 생산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니켈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니켈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뉴칼레도니아 원료법인 NMC를 통한 안정적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전남 광양에 연산 2만 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 정제공장을 착공해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포스코그룹은 국내 최초로 광석에서부터 고순도니켈까지 생산 및 공급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2021년 호주 레이븐소프사 지분 30%를 인수해 이차전지용 니켈 중간재(MHP)를 내년부터 연간 3만 2,000톤을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포스코그룹은 세계 1위의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니켈 확보에 나섰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니켈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22만 톤으로 끌어올려 그룹 내 이차전지소재 원료의 자급력을 한창 강화할 계획이다.

양/음극재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을 기반으로 이차전지소재의 양 축인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 톤 규모의 광양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포항공장(6만 톤), 중국 절강포화(3만 톤), 캐나다 GM합작공장(3만 톤) 등 양극재 공장도 추가 건설 중이며, 2030년 양극재 61만 톤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음극재에서 포스코그룹은 연간 7만 4,000톤에 이르는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8만 6,00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도 2021년 포항에 연산 8,000톤 규모의 1단계 공장을 설립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올해 1월 연산 1만 톤 규모의 2단계 공장을 착공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및 이차전지 시장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GM으로부터 전기차용 양극재 13조 7,696억 원, 음극재 9,393억 원을 수주했고 올해는 삼성SDI로부터 양극재 40조 원,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양극재 30조 원을 잇달아 수주하며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도 주목된다. 지난 4월 포스코그룹은 일본 혼다와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같이 포스코그룹은 국내 최초로 양극재와 음극재 동시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니켈·흑연 등 이차전지 원료부터 전구체는 물론, 양·음극재와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공급하는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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