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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승부수… 광폭 투자·인재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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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승부수… 광폭 투자·인재영입

입력
2023.06.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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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26년까지 3조6000억 투자 국내외 AI 인재도 적극 유치
AI 엑사원은 신기술 적용해 지난해 초거대 언어모델 선봬
계열사들의 생산성 향상에 AI기술 본격적으로 활용 시작


LG AI연구원 내부 모습.

LG AI연구원 내부 모습.

LG는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위기를 넘고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LG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를 전하기 위한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2020년 설립한 LG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미시간대(미국)-서울대(한국)-토론토대(캐나다)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글로벌 연구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LG는 AI를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고 2026년까지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3조 6,000억원을 투입해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초거대 AI ‘엑사원(EXAONE)’ 공개 1년 만인 지난해 12월 ‘AI 경량화·최적화’ 신기술을 적용한 초거대 언어모델을 선보였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하며, 특정 용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엑사원은 말뭉치 6,000억 개 이상과 언어·이미지가 결합되어 있는 고해상도 이미지 3억 5,000만 장 이상의 세계 최대 규모 수준의 데이터를 학습했고, 다양한 산업 데이터까지 학습하고 있어 다른 초거대 AI 모델들에는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코딩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거나 AI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고 간편하게 초거대 AI를 사용해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엑사원 기반의 3대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엑사원 유니버스(Universe)’는 고객 대상 언어 전문가 AI를 보다 편하게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 플랫폼이다.

‘엑사원 아틀리에(Atelier)’는 텍스트와 이미지 간 양방향 생성이 가능한 엑사원만의 멀티모달 특성을 살려, 사람과 AI가 협업해 세상에 없던 창조적 디자인을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엑사원 디스커버리(Discovery)’는 인류가 쌓아온 지식을 초거대 AI가 스스로 학습해 활용할 수 있다면 질병, 에너지 부족 등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플랫폼이다.

지난 3월 25일부터 1박 2일간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AI 해커톤’에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33개 팀 104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지난 3월 25일부터 1박 2일간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AI 해커톤’에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33개 팀 104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LG AI연구원은 LG 계열사 및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실제 산업 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주 단위로 국가별, 지역별 제품 수요를 예측하는 데 AI 기술을 적용했으며, LG이노텍은 카메라 렌즈와 센서의 중심을 맞추는 공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최적화 기간을 50% 이상 단축하는 등 생산성을 높이는 데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LG AI연구원은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신항원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황 배터리 전해질 ▦차세대 OLED 고효율 발광 재료를 발굴하는 AI 모델을 선보이는 등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세계적인 AI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알림과 동시에 글로벌 AI 우수 인재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LG는 청년 AI 인재 양성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LG는 학력이나 전공에 상관없이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AI 전문가 양성 과정인 ‘LG 에이머스(LG Aimers)’를 시작했다.

LG 에이머스에 지원한 청년들은 국내 최고 AI 전문가들의 핵심 이론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LG의 산업 현장 데이터를 직접 다루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LG AI 해커톤’ 참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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