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미래 신유빈(대한항공)이 후원금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GNS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신유빈이 가정 밖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을 위해 후원금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막을 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은메달과 함께 받은 상금 1,000만 원을 사회에 환원한 것이다.
신유빈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600만 원 상당의 운동화를 선물하고, 한국초등탁구연맹에 탁구 용품을 기부한 바 있다. 한국여성탁구연맹, 아주대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의료비를 후원하기도 했다.
신유빈의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생리 빈곤에 놓인 전국 여성 청소년들의 위생용품 키트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신유빈은 “또래 친구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리대 교체 횟수를 줄이거나 올바른 생리용품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세계 월경의 날인 5월 28일에 상금을 받게 돼 더욱 의미가 있는 만큼 뜻깊은 곳에 쓰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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