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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대장 절제 2년 만에 또 수술…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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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대장 절제 2년 만에 또 수술… “무사히 마쳤다”

입력
2023.06.08 07:51
수정
2023.06.08 14:29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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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의 “다른 질병은 없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수요 일반알현을 집전하고 있다. 바티칸시티=EPA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수요 일반알현을 집전하고 있다. 바티칸시티=EPA 연합뉴스

복부 탈장으로 입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수술이 7일(현지시간) 무사히 마무리됐다. 2021년 7월 염증과 협착으로 대장을 절제한 지 약 2년 만에 다시 수술대에 오른 교황은 현재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교황이 이날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서 복부 탈장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수술을 집도한 외과 의사 세르조 알피에리는 취재진과 만나 “교황은 건강하고 깨어 있으며, 다른 질병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교황이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세 번째 수술은 언제 할 건가요”라는 농담을 건넸다고 전했다.

1936년생인 교황의 병원 입원은 2013년 즉위 후 이번이 세 번째다. 2021년 대장 수술에 이어 지난 3월에는 호흡기 질환으로 닷새간 병원에서 지냈다. 지난달엔 고열로 수요 일반알현을 건너뛰는 등 건강 이상 신호도 보였다. 다만 수술 당일엔 평소와 다름없이 알현을 주례했고, 일정을 마치고 나서 병원으로 향했다.

교황은 5∼7일간 입원할 예정이지만, 앞서 결정된 8월 포르투갈과 몽골 방문은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알피에리는 “교황이 관련 일정을 변경해야 할 의학적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교황에게 건넨 유일한 주의사항이 “무거운 물건을 들지 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마치 내가 ‘당신이 교황이다’라고 말한 것 같은 표정을 짓곤 ‘난 역기를 들지 않는다’고 대답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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