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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위기 극복 위해 산·한 ·관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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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위기 극복 위해 산·한·관이 뭉쳤다

입력
2023.06.07 14:17
수정
2023.06.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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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영남대 지역 2개 기업,
산학협력 인력양성·일자리창출 MOU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교과과정 개설
기업은 인턴십 등 일자리 창출 앞장
지자체, 정착금 등 고용서비스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7일 경북도청에서 '경북 산학관 협력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7일 경북도청에서 '경북 산학관 협력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지방소멸의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북도가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좋은 일자리 창출과 이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 기업과 손을 잡았다.

경북도는 7일 도청에서 영남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포스코플랜텍과 ‘경북 산학관 협력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제조에 필요한 전단계 물질인 전구체를 주로 생산한다. 포스코플랜텍은 산업용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토목시설, 건축업체이다. 둘 다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은 경북 산학관 동반성장 상생 일자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업이 필요한 성장 동력을 대학과 연계해 함께 양성하고, 청년 고용을 촉진할 기반을 조성해 지역 내 청년의 수도권 유출 방지와 지속 가능한 취업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산업체 맞춤식 인력양성사업 협력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 △기타 각 협력 기관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 추진 등에 상호협력하게 된다.

영남대는 올 하반기부터 정규 교과과정에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고 지역 기업 인식교육 및 기업 맞춤형 특화캠프를 추진한다.

두 참여기업은 기업특화 교육 지원과 동계학기 중 인턴십 과정을 통해 우수 수료자를 비롯한 지역 청년 채용 연계 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경북도는 이 같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지원과 신규 채용자 대상 지역정착금 지원 등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기업 활동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일자리 연계,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영남대, 경북대와 함께 시범적으로 지역 우수기업 방문 등 인식 프로그램, 미래자동차 등 직무 전문 특강 및 연수 과정과 같이 산학관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산업현장에 투입할 인력을 공동 육성하고, 기업은 지역대학 출신 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 내 선순환 일자리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년도, 기업도 지역에 있어야 완벽한 지방시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각 기관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산학관 일자리 모델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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