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진행된 넷플릭스 '사냥개들' 제작발표회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낸 김새론 등장에 쏠린 관심
김주환 감독 "이야기 흐름 위해"
'사냥개들' 김주환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김새론의 등장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호텔 나루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우도환 이상이 박성웅과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작품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 웹툰이 원작이며 영화 '청년경찰' '사자' '멍뭉이'를 연출한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맡았다.
팬데믹으로 인해 급전이 필요해진 서민들의 돈을 뜯어내는 불법 대부업체 스마일캐피탈의 대표 명길(박성웅)과 그의 악행에 말려든 건우(우도환) 우진(이상이)의 서사가 주 관전 포인트다.
이날 김주환 감독은 김새론의 출연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이크를 든 김주환 감독은 자신 역시 이 답변에 대해 미리 준비를 했으나 "머리가 하얗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수천, 수만 시간을 들여서 이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노고를 했다. 이야기가 망가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분량을 최소화했다"고 짧게 언급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전함과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를 낸 후에 경찰에 붙잡혔으며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27%였다. 당시 인근 지역이 정전돼 피해 상인들과의 합의가 진행됐다.
당시 김새론 측은 반성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이후 대중의 공분이 이어지자 김새론의 차기작들은 나란히 하차를 밝혔으나 '사냥개들'은 김새론의 출연을 유지했다.
한편 '사냥개들'은 오는 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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