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터햄, 전기로 달리는 세븐, ‘EV 세븐’ 공개

케이터햄, ‘EV 세븐’ 공개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케이터햄(Caterham)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세븐(Seven)’의 전동화 사양을 공개했다.

EV 세븐으로 명명된 케이터햄의 새로운 스포츠카는 전통적인 세븐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전기의 힘을 한껏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차량의 외형에 EV의 레터링이 강조되어 있지 않다면 일반적인 세븐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고유의 디자인’을 계승하는 모습이다.

케이터햄, ‘EV 세븐’ 공개

놀라운 점은 EV 세븐의 뛰어난 경량화 기술에 있다. 케이터햄 측에서 밝힌 제원에 따르면 EV 세븐의 공차중량은 700kg에 불과하다.

이는 기존의 세븐에 비해 단 70kg 밖에 무겁지 않은 것이며, 전기 모터, 배터리 등을 얹었음에도 무척 가벼운 무게다.

더욱 놀라운 점은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갖춰야 할 성능’은 모두 갖춘 것이다. 실제 EV 세븐은 179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케이터햄, ‘EV 세븐’ 공개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4초 만에 시속 97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진 하체, 튜닝 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더불어 51kWh의 배터리, 그리고 125kW의 고속 충전 시스템 등을 더해 더욱 우수한 사용성을 보장한다.

한편 케이터햄은 EV 세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 및 가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모클 김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