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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몰고 다니는 '괴물 루키' 방신실(19)이 1주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방신실은 9일부터 사흘간 강원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방신실이 정규 투어 풀 시드 확보 이후 출전하는 첫 대회다. 방신실은 지난달 28일 끝난 E1채리티 우승으로 남은 시즌 대회와 2025 시즌까지 정규 대회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했다.
정규 투어 5개 대회 출전 만에 통산 상금 2억 원을 돌파(2억7,889만 원)한 방신실은 이 부문 최소 대회 기록도 갈아치웠다. 그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최소 대회 상금 4억 원' 기록도 갈아치울 가능성이 있다. 현재는 박인비와 최혜진의 10개 대회가 역대 최소 기록인데, 이번 대회에서 방신실이 우승한다면 6개 대회로 앞당기게 된다.
방신실은 "풀 시드를 얻고 출전하는 첫 정규 투어 대회라 더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면서 “많은 분께 관심과 응원을 받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내 장점을 마음껏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5)의 대회 3연패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올 시즌 우승이 없는 박민지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고(故) 구옥희, 박세리(46), 강수연(47), 김해림(34)에 이어 다섯 번째로 동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박민지는 2021시즌과 지난 시즌 6승씩을 올렸으나 이번 시즌엔 아직 우승이 없다.
박민지는 "2연패에 성공한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고,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도 "3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금(4억4,575만 원)과 대상 포인트(266점), 평균 타수(70.17타)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박지영,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성유진, 이예원, 이다연, 이정민, 그리고 신인상 레이스를 이끄는 김민별, 황유민 등도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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