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 달 1월부터 4,300원으로 인상된다.
광주시는 일반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300원으로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택시 요금 인상안이 물가대책위원회를 통과해 7월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모범택시와 대형 승용택시 기본요금은 3,900원에서 1,200원(30.8%) 오른 5,100원으로 조정됐다. 이는 광주지역 법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최저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 이용객 감소 등에 따라 요금을 올려주도록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기본요금 인상 외에 운행거리에 따라 부과되는 주행요금(134m에 100원)과 시간요금(32초에 100원)은 변동 없이 현행 요금 체계 그대로다. 광주지역 택시 요금이 오른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택시 요금 인상은 업계의 어려운 경영 환경과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시민이 원하는 택시서비스 수준에 부합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고 다른 시·도의 인상폭과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한 것"이라며 "택시산업 발전과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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