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포르쉐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Porsche Carrera Cup Aisa, PCCA)가 대한민국에서 3·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PCCA가 대한민국을 찾은 건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최신의 '911 GT3 컵'는 물론 더욱 발전된 시스템을 앞세워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5.615km)을 찾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말,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 1·2라운드에 이어 펼쳐졌으며 프로(Pro), 프로-암(Pro-AM) 그리고 암(AM) 등 세 개의 클래스, 총 21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3일 진행된 3라운드에서는 PCCA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뤄냈던 베테랑 드라이버, 크리스 밴 더 드리프트(Chris van der Drift)을 극적으로 추월한 플로리안 라토레 (Florian Latorre)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플로리안 라토레는 경기 중반부터 추월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고, 크리스 밴 더 드리프트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선두에 오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위는 루오 카일루오 (Luo Kailuo).
4일 진행된 4라운드에서는 루오 카일루오가 프롤리안 라토레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단 0.204초 차이로 체커를 받으며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다만 크리스 밴 더 드리프트는 5위에 그쳤다.
프로-암 클래스에서는 클래스의 터줏대감 바오 진롱(Bao Jinlong)과 올해 PCCA에 데뷔한 에릭 장 (Eric Zang)이 3라운드와 4라운드의 우승을 차지하며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PCCA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선진 레이스'의 매력, 그리고 낯선 트랙 위에서의 어려움을 모두 드러냈다.
실제 포르쉐의 911 GT3 컵 카는 모듈 구조를 통해 크고 작은 사고에도 기민한 대응을 자랑했다. 실제 이틀 동안 두 경기가 모두 수월하게 진행되며 '커스터머 레이싱' 시스템의 진가를 드러냈다.
다만 초대형 서킷이자 여러 테마가 유합되어 있는 KIC에 대한 선수들의 경험이 적은 것이 랩 타임 및 주행 전반에 드러나며 '낯선 서킷'에서의 레이스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PAAC는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5라운드와 6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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