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10원 아래로
코스피가 1년여 만에 종가 기준 2,6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해소되고,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32.19포인트(1.25%) 상승한 2,601.3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600선을 탈환한 건 지난해 6월 9일(2,625.44) 이후 근 1년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1억 원, 1,989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714억 원어치를 팔았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의회 문턱을 넘어선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관계자들이 6월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실으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나는 확실히 (인상을) 건너뛰는 쪽 진영”이라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까지 장중 16원 이상 급락하며 외국인 순매수세가 확대됐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5.9원 내린 1,305.7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4.28포인트(0.50%) 오른 868.06에 마치면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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