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장민호 초대하고파"…'귀염뽕짝 원정대', 50세 차이 극복한 케미 [종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장민호 초대하고파"…'귀염뽕짝 원정대', 50세 차이 극복한 케미 [종합]

입력
2023.06.02 11:51
0 0

2일 진행된 TV조선 '귀염뽕짝 원정대' 온라인 제작발표회
신명선 PD "음악으로 나이 차 극복"

신명선 PD와 진성 노사연 황민호 서지유 조승원 오지율이 '귀염뽕짝 원정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제공

신명선 PD와 진성 노사연 황민호 서지유 조승원 오지율이 '귀염뽕짝 원정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제공

'귀염뽕짝 원정대'의 출연진은 음악으로 50세 나이 차를 극복했다. 가수 진성은 출연자들의 케미스트리가 행복을 안길 예정이라고 알렸다.

2일 TV조선 음악 여행 프로그램 '귀염뽕짝 원정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신명선 PD와 진성 노사연 황민호 서지유 조승원 오지율이 참석했다.

'귀염뽕짝 원정대'는 50세 차이 나는 트로트 선후배들이 전국 팔도를 여행하며 볼거리와 먹거리를 탐방하고 노래하는 프로그램이다. 만능 일꾼 이수근과 우주소녀 수빈이 여행을 이끈다. 선배 라인으로는 진성 노사연 강진이, 후배 라인으로는 황민호 서지유 조승원 오지율이 나섰다.

신명선 PD의 기대감

노사연이 '귀염뽕짝 원정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제공

노사연이 '귀염뽕짝 원정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제공

신 PD는 '다른 세대가 모이면 서로 이해를 할 수 있을까? 대화가 통할까?'라는 궁금증을 품고 '귀염뽕짝 원정대'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대화가 통해도, 통하지 않아도 재밌을 듯하다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귀염뽕짝 원정대'에 대해 "반세기 이상 나이 차가 나는 선후배들이 여행을 하며 세대 차이, 문화 차이를 좁혀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섭외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신 PD는 트로트 무대를 선보였던 어린이들이 그 아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단다. 그는 "다양한 친구를 만났다. 그중에서도 아이답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어린이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진성은 시골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자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인물이었다. 신 PD는 노사연에 대해서는 "트렌디하고 마인드도 젊다. 항상 열려 있다. 아이들과 융화가 잘 될 듯했다"고 이야기했다. 강진에게는 진성과 반대되는 캐릭터를 보여줄 듯하다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출연진의 '귀염뽕짝 원정대' 향한 애정

진성이 '귀염뽕짝 원정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제공

진성이 '귀염뽕짝 원정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제공

선배 라인 노사연과 진성은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노사연은 트로트를 잘 부르는 아이들을 보며 '어떻게 이렇게 잘할까. 이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때는 이랬단다.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니' 같은 걸 물어보니 새롭고 의미 있는 듯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진성은 추억 여행을 간다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 친구들을 처음 접했을 때 영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농촌 자체만 생각해도 행복해진다는 이야기 또한 들려줬다.

황민호는 못 보여준 매력들을 뽐내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서지유는 "여행 프로그램 초보다. '여행 프로그램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섭외가 돼서 기쁘다"고 했다. 오지율은 원래 여행을 좋아했고 시골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승원은 선배들과의 여행을 꿈꾸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와서 기쁘다고 했다.

음악이라는 공감대

황민호가 '귀염뽕짝 원정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제공

황민호가 '귀염뽕짝 원정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제공

신 PD는 음악이라는 공감대가 있는 만큼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음악으로 50년 나이 차가 극복이 되는 듯했다. 현장에서 워낙 친해졌다"고 밝혔다. 자연스러움을 위해 제작진은 개입을 최소한으로 하고자 노력했다. 신 PD는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야 재밌고 자연스럽게 케미스트리가 돋보일 듯했다"고 전했다.

진성은 후배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할 수 있어 행복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마니아층의 노래로 여겨지던 트로트가 최근 많은 이들이 즐기는 장르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K팝이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다음 차례는 K트로트다. 그 주역이 어린 친구들이다. ('귀염뽕짝 원정대'로) 같이 호흡한다는 사실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초대하고 싶은 장민호·덱스·정성화

서지유가 '귀염뽕짝 원정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제공

서지유가 '귀염뽕짝 원정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제공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조승원은 "장민호 삼촌이 와주셨으면 좋겠다. 다른 방송에서 잘 챙겨 주시고 무대 때 잘 웃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1박 2일 동안 같이 자고 드시고 하면 좋을 듯하다"고 했다. 오지율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만났던 덱스와 여행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우리집 강아지와 함께 여행해도 재밌을 듯하다"는 말 또한 덧붙였다. 서지유는 영화 '영웅' 속 정성화의 연기, 노래에 감명받았다고 밝히며 그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노사연은 출연진이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 친구들이 나한테 쉽게 설명해 주는데 너무 고맙고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진성은 "귀염이란 말 자체가 마음을 열게 만들지 않나"라면서 "부담 없이 프로그램을 봐 주시면 여러분도 행복해질 거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귀염뽕짝 원정대'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