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4년 만, 자카르타·호찌민 방문
조현일 시장 “수출시장 진출 적극 지원”
경북 경산시는 지난 5월 28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호찌민시에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조현일 경산시장을 단장으로 섬유기계, 기계 부품, 식품, 화장품 등 11개 지역 중소기업들이 참여했다.
파견기업은 사전 연계된 바이어와 현지에서 1 : 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각 기업의 제품 소개와 현지 수출 계획 협의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사절단은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상주한 경북도 자카르타 사무소와 무역관 등 수출 관련 유관기관을 방문해 경제 동향과 시장 진출 전략 등을 들었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과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자문위원을 초청해서는 한-인도네시아 경제교류 협력 방안 논의 및 지역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 등 교류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가진 1 : 1 수출 상담을 통해서 상담 52건, 협약 3건, 계약 5건 등 450만 불의 실적을 올렸다.
또 사절단은 1일 베트남으로 자리를 옮겨 경북도 호찌민 사무소, 코트라 호찌민 무역관 등을 방문해 베트남 경제 동향 파악에 나서는 한편, 호찌민시에서 가진 수출 상담에서는 협약 2건, 계약 9건 등 713만 불의 계약 실적을 거뒀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를 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곳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기업의 수출시장 진출과 다양한 수출 지원책으로 지역 기업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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