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등 1,000여 명
국회서 전북인 결의대회 개최
전북도가 1일 최대 지역 현안 사업인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국회에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여야 국회의원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전북 2차전지 특별위원회, 전북지역 국회의원, 전북도의회 2차전지 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가 주관한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염원 500만 전북인 결의대회'는 홍보영상 상영, 특화단지 유치 전략과 추진계획을 담은 대도민 보고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2차전지는 한 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충전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다. 노트북 컴퓨터와 카메라,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핵심소재로, 전북도는 지난해말부터 2차전지 특화단지 전단팀을 구성해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현재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는 2차전지 관련 기업 14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7개사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새만금 국가산단은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산단으로 2차 전지 특화단지 지정 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실현이 가능하다. 도는 또 올 들어 2차전지 인력양성지원센터 개소, 전북대 배터리학과 신설 등 생산인력 공급체계도 마련했다.
이날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대학생 등은 결의문을 통해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고 전북에 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그 시작은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도 이날 "최근 3년간 2차전지 관련 7조 원의 기업 투자가 이뤄졌다"면서 "새만금산단은 2차전지 관련 산업을 육성할 최적의 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의 힘으로 새만금을 글로벌 2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기지로 만들겠다"며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가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결과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7월쯤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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