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등 사무기기 보내고 노후 전등도 교체
"기계 전기 등 전문인력... 범위 더 넓힐 예정"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수년 째 장애인단체에 사무기기를 전달하는 데 이어 독거노인 주택의 전등을 교체하면서 소외계층에게 성큼 다가서고 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1일 컴퓨터와 프린터 등을 장애인단체에 전달하고 서구 상리동 노후주택의 전등을 LED로 교체하고 전기배선도 정비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컴퓨터 본체 60대와 프린터 7대 등 사무용 전자기기 4종류 122대를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에 전달했다. 공단은 지난 2015년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의 '사랑의 PC보내기' 운동에 동참해 지금까지 300대 넘게 전달했다.
협회는 하드디스크 포맷, 부품교체 등으로 기기를 수리한 뒤 장애인가정 등 사회적 취약 계층에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공용 사무기기는 최소 5년을 사용해야 하나 대부분 사무실의 업무용으로 외관이나 사양도 결코 뒤치지 않다는 점에 공단은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단은 같은 날 음식물처리장이 있는 상리동의 노후주택에서 전등 교체에 나섰다. 공단 상리사업소는 직원 8명을 보내 전등 6개를 LED로 교체하면서 전기배선도 정비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LED 전등은 기존의 형광등보다 사용연한이 길고 전기사용량이 적어 사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공단은 구청 등 관계기관의 추천을 취합해 다음달에는 더 많은 가구의 노후 전등을 교체할 계획이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직원들의 재능기부 등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공헌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