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화이트삭스에 12-5 대승
트라우트, 결승포... 오타니, 연타석... '홈런 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경기에서 4회초 연타석 홈런을 완성하고 있다. 시카고=AP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28ㆍLA에인절스)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경기에서 마이크 트라우트와 오타니 등 홈런 5방을 묶어 12-5로 대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2-1로 앞선 3회초 화이트삭스 선발 랜스 린을 상대로 중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 6-1로 앞선 4회초 다시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우중간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140ｍ짜리 대형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날 연타석 홈런 포함, 이틀 동안 홈런 세 방을 몰아친 오타니는 시즌 15개째 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홈런 선두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ㆍ18개)를 3개 차이로 추격하며 단독 2위가 됐다.
이날 3타수 2안타 3득점 4타점으로 활약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69로 끌어올리고 15홈런, 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3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투수로는 현재 5승 1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 중이다.
AL 서부지구 3위인 에인절스는 이날 1회초 마이크 트라우트가 145ｍ짜리 대형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홈런 5방을 몰아쳐 12-5로 대승을 거뒀다. 오타니와 트라우트가 같이 홈런을 친 것은 2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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