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강광역취수장관련합천군민대책위는 30일 환경부를 항의 방문해, 주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황강취수장 설치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황강광역취수장관련합천군민대책위 제공
황강광역취수장관련군민대책위원회(합천군민대책위)는 30일 합천군의회 전의원과 합천군 관계자 등 20여 명과 함께 환경부를 방문해 청사 앞에서 대책위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환경부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합천군민대책위는 이날 환경부 담당과장 등 직원 3명과 면담에서 최근 바닥을 드러낸 합천댐 사진을 전달하고 주민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황강취수장 설치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타당성 조사용역이 진행중으로 설치를 위한 용역조사가 아니라 황강 피해조사 및 수량 확인을 위한 것으로 주민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황강취수장 설치사업은 진행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고 군민대책위는 전했다.
이종철 합천군민대책위원장은 지난 1월 17일 대규모 반대 집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민동의 없이 진행되고 있는 환경부의 취수원 다변화 사업중지를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합천군민대책위는 지난 23일 합천군 청사 앞에서 투쟁결의를 다지고 합천군민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합천군 전지역 릴레이 반대 서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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