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길(58) 제10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30일 울산 공단 본부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3년이다.
진주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박 이사장은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숭실대에서 노동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박 이사장은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7년 공직에 입문한 뒤 2017년까지 30여 년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했다. 그는 초대 근로복지과장으로 근로복지기본법 제정을 주도했고 대변인, 근로개선정책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명예퇴직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기술교육대 인적자원개발학과(HRD) 특임교수, 삼성전자 DS부문 EHS센터 상근고문 등을 역임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하는 산재보험의 보장성을 크게 확장하겠다"면서 "노동력 상실에 대한 보장뿐만 아니라, 취약 근로자들을 위한 생활안정지원, 문화여가활동지원, 노후보장대책 등 복지혜택을 확충해 근로복지의 양대 축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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