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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00㎜ 이상 물폭탄... 축대 무너지고 차량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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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00㎜ 이상 물폭탄... 축대 무너지고 차량 침수

입력
2023.05.29 11:59
수정
2023.05.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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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등 8개 시·군 호우주의보 발효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29일 전주 진북터널 입구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구조대가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29일 전주 진북터널 입구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구조대가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지역에 최대 2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침수·붕괴 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익산시에 누적 강수량 220.5㎜의 비가 내렸고, 군산시 200.9㎜, 완주군 194.9㎜, 전주시 144.8㎜, 진안군 141㎜, 무주군 120㎜, 정읍시 100.2㎜, 장수군 95.7㎜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주와 익산 등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비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축대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있었다. 이날 오전 전주와 익산에서 차량 3대가 침수됐고, 완주에선 주택 인근 축대가 무너져 2가구가 친척 집으로 대피했다. 전주 도심을 잇는 진북터널 입구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 통행이 막혔다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재개됐다. 현재 침수 가능성이 큰 전주 마전교 등 4개소와 김제와 순창지역 둔치 주차장 3개소, 국립·도립·군립공원 6개소 출입은 통제되고 있다.

29일 쏟아진 비로 전북 완주군 봉동읍 한 주택 인근 축대가 무너져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29일 쏟아진 비로 전북 완주군 봉동읍 한 주택 인근 축대가 무너져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 전북도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전주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최대 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빗길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긴급재난문자을 통해 호우 대처 요령을 알리고 있다"면서 "신속하게 피해 지역을 복구하고, 재해 취약 지역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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