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생물다양성을 ESG경영 축 채택
인수한 아르헨 리튬 염호 주변 멸종위기종 ‘비쿠냐’ 보호 나서
인도네시아 맹그로브숲 복원 위해 2019년부터 묘목 식재활동 지속
국내선 꿀벌 번식 도시양봉 추진
최근 ESG 평가 측면에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생태계의 종과 서식지, 유전자의 다양성을 지키는 것이 지구와 우리의 삶을 지키는 일이 되었고 기업은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 우선적인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다른 기업보다 먼저 인지하고, 지난해 생물다양성을 ESG경영 일환으로 채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5월 유엔이 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국내 기업 중에 네 번째이자 비금융권 기업 최초로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인 TNFD에 가입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TNFD 가입은 포스코그룹의 생물다양성 보존의 실천 의지를 대외에 알리는 시작점”이라며 “포스코그룹 ESG경영의 실행력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현재까지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등 사업회사들이 TNFD에 가입했다.
포스코그룹은 윤리규범 실천 지침에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을 담아 전 임직원이 실생활에서 친환경 행동을 실천토록 하고 있으며, 사업영역에서는 사업이 주변 지역의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복원에 관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포스코는 임해 제철소를 운영하는 비즈니스 특성을 고려해 바다숲 조성과 해양폐기물 수거 등 해양 생태계 보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철강 생산 중 발생하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해 인공어초 트리톤을 개발했으며,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약 7,000여 기의 트리톤을 국내 해역에 설치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벌의 번식과 미래세대를 위한 활동으로 도시양봉 사업인 ‘비즈니즈(Bee’sNeeds)’를 추진하고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에 양봉장 및 야생벌 보호시설인 ‘Bee# 아파트’를 설치하고,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미래세대 꿀벌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사업장 내 생태계 보호에도 적극적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해 현재 염수리튬 1단계 공장을 착공하며 리튬 사업 경쟁력을 높여 가고 있다. 또한 염호 인근에 서식 중인 멸종위기종 비쿠냐를 보호하기 위해 지역 정부와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부터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에서 3만 4,195ha 규모의 팜농장을 PT.BIA 법인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맹그로브 숲 공원에서 맹그로브 묘목 식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맹그로브 숲은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식물 집단으로 홍수, 태풍 등 이상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흡수 효율이 뛰어나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다.
이 밖에 지난 2007년 ‘여기, 바로 지금을 넘어 앞으로 더 멀리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창단된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는 지난해부터 환경을 테마로 자연생태계 보전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비욘드는 지난해 4개월간의 공식 활동기간 동안 아시아 최대 규모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생물다양성 관련 전문교육을 받고 ▦야생식물 종자 채집 ▦숲 가꾸기 ▦비욘드 숲 조성 ▦청소년 환경캠프 운영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했다.
올해는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5개월간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친환경 인식을 확산하는 활동을 중점 펼칠 예정이다. 또한 비욘드 단원들이 직접 환경게임과 교구를 개발하고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환경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그린캠프를 개최해 멘토링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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