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평가서 5년 연속 'S등급'
"현장 맞춤형 교육 등 프로그램 계속 지원할 것"
포스코가 중소기업 교육 기관을 '부캐' 삼아 상생협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훈련센터를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5년 연속 중소기업 교육 최우수 기관에 뽑혔다.
포스코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 평가에서 S등급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은 대기업 등에서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무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일부 교육운영비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기관 등을 공동훈련센터로 지정해 훈련 실적, 전담자 전문성, 교육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매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포스코는 지난해에는 하도사·용역사도 교육 대상으로 확대 적용해 협력사 등 522개사 임직원 2만2,182명을 대상으로 용접·천장크레인·기계정비·전기설비 관리 등 기술 직무교육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또 협력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계층별 안전 교육을 통해 안전 문화 정착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163명을 대상으로 '채용 연계형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을 실시했다. 포스코는 2017년부터 이 사업을 펼쳐 총 802명이 협력사 등에서 일자리를 찾게 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이번 최우수 평가를 통해 받은 인센티브 2,500만 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전액 기부해 지역사회 공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재단 인센티브 누적 기부금은 1억7,500만 원에 달한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협력사 및 중소기업과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교육 관련 요청 사항을 적극적으로 듣고 맞춤형 교육 과정을 함께 연구해 차별화한 교육 프로그램을 꾸릴 방침이다. 고상민 포스코 노무협력실 협력상생그룹장은 "협력사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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