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사체 발견

120cm, 둘레 68cm로 측정
해경, 고래연구센터에 인계

24일 오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영암1리항에서 발견된 점빅이물범 사체.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에서 천연기념물 331호인 점박이물범 사체가 발견됐다.

2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5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영암1리항에서 한 주민이 물범 사체 1구를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된 물범은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으로, 길이 120㎝, 둘레 68㎝로 측정됐다. 사체에서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점박이물법을 인계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점박이물범 같은 멸종위기종을 발견하면 반드시 가까운 해양경찰서에 신고해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