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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보다 시총 큰 회사 주가가 올들어 2배? 무섭게 오르는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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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보다 시총 큰 회사 주가가 올들어 2배? 무섭게 오르는 엔비디아

입력
2023.05.25 07:33
수정
2023.05.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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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만드는 엔비디아, AI 열풍 최대 수혜
순이익 폭증... 작년 10월 이후 주가 3배

미국 실리콘밸리 엔비디아 본사 외벽의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실리콘밸리 엔비디아 본사 외벽의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생성 인공지능(AI) 붐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27% 급등했다. 이날 내놓은 2~4월 실적과 5~7월 매출 전망이 시장의 전망을 훌쩍 웃돌면서다.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유명한 엔비디아는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엔비디아는 올 5~7월(엔비디아 회계연도 기준 2분기) 매출이 110억 달러(약 14조5,310억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71억5,000만 달러를 50% 넘게 웃도는 수치를 발표한 것이다.

2~4월 매출과 순이익 역시 각각 71억9,000만 달러(약 9조 4,970억 원), 20억 달러(약 2조6,420억 원)로 시장 전망을 넘어섰다. 월가에선 65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었다. 다만 매출은 1년 전보다는 13%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26% 폭증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 종가보다 26.99% 급등한 387.80달러에 거래됐다. 챗GPT가 이끈 AI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110달러 대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약 7개월 만에 305.38달러까지 올랐고, 올 들어서만 100% 이상 폭등했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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