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풍기인삼 소상공인 돕는 복합지원센터 문열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도내 첫 개소
시제품 개발·판로개척 등 지원
생산동 홍보동 창고동 갖춰

24일 개장식을 한 영주시 풍기읍 서부리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에 관계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풍기인삼 관련 소상공인들을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가 영주시 풍기읍 서부리에 24일 문을 열었다.

영주시에 따르면 경북도내 처음 문을 연 소상공인 복합센터는 2020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조성을 시작했다. 국비 25억 원을 포함해 92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풍기역 근처에 센터를 지었다.

이곳에서는 인삼성분 분석과 시제품 개발을 위한 생산동과 교육장 스튜디오 제품홍보 및 문화공간이 있는 홍보동과 저온저장고 역할을 하는 창고동 등 3개 동 1,295㎡ 규모이다.

센터에서는 가내 수공업 규모의 영세한 소상공인들에게 인삼을 활용한 시제품 개발 및 성분 시험분석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판로개척 등 풍기지역 인삼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매출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소상공인은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소기업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를 일컬으며, 풍기지역에는 180여 업체의 인삼 관련 소상공인이 있다.

영주시는 지난해 12월 (재)환동해산업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5년간 운영을 위탁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