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자·만학도 등 모집 늘렸으나
일반학생 대상 정원 내 모집 감소
학령인구 감소로 전문대학들이 2025학년도 신입생 수를 1.9% 줄였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131개 전문대학들이 수립한 '2025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의 주요 사항을 24일 발표했다. 2025학년도 전체 선발인원은 16만3,473명으로 2024학년도보다 3,115명(1.9%) 줄었다. 만학도 및 성인 재직자,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등 정원 외 모집인원은 2만7,359명으로 2024학년도보다 1.5% 증가했으나,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원 내 모집인원은 13만6,114명으로 2.5% 줄었다.
신입생 모집인원을 줄인 이유는 역시 학령인구 감소다. 전문대교협은 "전체 모집인원이 감소한 사유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학들이 선제적으로 모집인원을 감축하고, 최근 정부 정책에 따른 평생직업교육의 다양한 수요계층을 반영하는 등 입학자원의 변화와 향후 미래 산업과 관련한 학과개편의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전문대학의 신입생충원율은 지난해 87%로 일반대 신입생충원율(96.3%)보다 낮았다. 전문대학의 신입생충원율은 20년 전인 2002년(106.2%)에 비해 19.2%포인트 감소했다.
전공분야별 모집인원은 간호·보건 분야에서 1.3%, 생활체육 분야에서 2.9%, 농림·수산 분야에서 11.8% 증가했다. 반면 기계·전기전자(7.5%), 호텔·관광(3.3%), 회계·세무·유통(3.8%) 등 분야에서는 모집인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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