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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시립도서관부터 복합문화공간까지...대전 문화인프라 대폭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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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시립도서관부터 복합문화공간까지...대전 문화인프라 대폭 확충한다

입력
2023.05.2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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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사업 6,700억 들여 전시·공연시설 조성
원도심 4,500억 원 집중 투자...문화 균형 도모
원로예술인 특화전시관, 웹툰클러스터도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 제공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오는 2026년까지 제2시립도서관과 문학관, 전국 광역시 최대 규모의 음악전용 공연장을 건립한다. 지역 원로예술인들의 작품을 시민들이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도 조성된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9개 사업에 6,700억 원을 투입하는 민선 8기 문화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어디서든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시설을 확대하겠다"며 "신도심과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원도심에 4,500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말했다.

시는 중촌근린공원에 제2 시립미술관과 음악전용공연장을 건립한다.

제2시립미술관은 1,20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6,852㎡ 규모의 전시·창작·카페 공간 등으로 조성한다. 이는 현 시립미술관의 2배 규모다.

음악전용공연장은 2,500억 원을 들여 콘서트홀, 챔버홀, 편의시설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 규모로 건립한다. 이는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대전 연고 원로 예술인의 작품을 기증받아 전시하는 '원로예술인 특화전시관'도 최대 7곳까지 조성한다. 첫 특화전시관은 2025년 개관 목표인 '이종수 미술관'으로, 소제문화공원에 연면적 990㎡ 규모로 건립한다.

옛 테마도서관 리모델링해 2025년 봄 개관을 목표로 '제2 대전문학관'도 건립한다. 현 대전문학관의 좁은 부지와 부족한 콘텐츠 등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시는 예술인과 시민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목적 전시관'을 2026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150억 원을 투입해 근대문화유산인 한전보급소를 매입한 뒤 리모델링한다.

지역예술인의 전시와 공연공간으로 활용할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한다.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건립된 전기에너지관에 350억 원 을 들여 연면적 8,413㎡ 규모로 계획했다.

동구 중동 공영주차장에는 중부권 웹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총 450억 원을 쏟아부어 작가·기업 입주공간과 회의·전시공간까지 갖춘 1만㎡ 규모로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도 조성하고 있다. 유성구 도룡동에 1,476억 원을 들여 연면적 3만4,454㎡ 규모로 계획했다.

시는 이밖에 오는 8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여름 시즌 결승전'을 유치해 0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대전=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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