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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동 노선 코로나 전으로 회복한 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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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동 노선 코로나 전으로 회복한 인천공항

입력
2023.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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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여객 회복률 75% 도달 전망
동남아·일본 등 노선 평균 웃돌아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모습. 뉴스1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모습. 뉴스1

인천국제공항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70% 수준까지 회복됐다. 특히 미주와 중동 노선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됐다.

2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인천공항 이용객은 425만8,000명으로 추산된다. 2019년(582만 명)의 73.2% 수준이다. 다음 달 이용객은 452만1,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월까지 이용객은 1,553만3,000명으로, 2019년(2,369만9,000명)의 65.5% 수준이었다. 노선별로는 중동과 미주 노선이 각각 회복률 107.5%, 97.4%를 기록했고, 이어 동남아(81.6%)와 대양주(79.9%), 일본(79.2%) 노선 회복률도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중국(15.4%), 동북아(48.9%), 유럽(62.5%) 노선은 회복률이 저조했다.

내년에는 여객 수요가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운항 횟수를 9월까지 2019년의 88.0% 수준인 주당 4,075회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으로 국제선 운항 횟수는 3,021회였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상반기 여객 규모가 코로나 이전의 68.4%(2,431만2,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초 코로나19 이전의 64~72%(4,500만~5,100만 명) 수준을 예상했는데 회복 속도를 감안하면 올해 5,100만 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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