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신고 1시간 만에 풍기읍 하천서 실종자 발견
산책 중 2m 아래 하천으로 추락해 실종된 60대 보행장애인이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1시간 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23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30분 쯤 영주 풍기파출소에 "남편이 보행장애가 있는데 산책하러 간 후 4시간째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실종자의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동시에 인접 파출소 및 소방서와 공동대응에 나섰다.
풍기·안정파출소 순찰차 2대, 형사팀, 119구조대 수색차량 5대 등 20여명이 동원돼 위치추적된 장소 주변을 수색했고, 7시45분 쯤 풍기읍 두산리 인근 하천에 쓰러진 실종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실종자가 고령에 지체장애가 있는 점을 감안해 건강상태를 확인 후 신속히 119구급차로 병원에 안전하게 후송조치했다.
최초 발견자인 풍기파출소 김대업 경감은 "신고자의 '산책하러 갔다' 진술에 착안해 하천 일대를 도보로 찾던 중 높이 2m 가량되는 하천 풀숲에 쓰러진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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