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홀에서 창작뮤지컬
20주년 기념책자도 새로운 형태로 제작 제안
전 세계 유일한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세계 최대 박물관그룹인 스미소니언재단과 손잡고 미국으로 진출한다.
23일 DIMF에 따르면 오는 2026년 DIMF 20주년을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이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 오른다. 폴 테일러 스미소니언재단 아시아문화역사프로그램팀 국장은 지난 19, 20일 DIMF를 방문해 스미소니언재단이 보유 중인 한국의 역사적인 인물의 자료를 바탕으로 DIMF와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창작뮤지컬 제작을 제안했다.
또 새로운 형태의 20주년 기념책자 발간도 제안하면서 자료 제공도 요청했다. 지난 2016년 DIMF가 발간한 10주년 기념책자는 가로 22㎝, 세로 30㎝, 두께 4.5㎝ 크기로 829장 분량이다.
박물관만 21개를 운영 중인 세계 최대의 박물관 그룹인 스미소니언재단 테일러 국장은 대구를 방문하는 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17회 DIMF 개막작인 '나인 투 파이브'를 관람하고 현장을 답사했다.
DIMF와 스미소니언재단의 교류는 지난 2월 테일러 국장이 DIMF 측에 '미국에 한국 창작뮤지컬을 공연 해보자'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고 DIMF 측이 화답하면서 시작됐다.
DIMF는 스미소니언재단 측의 제안에 따라 뮤지컬 창작과 기념책자 제작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배성혁 DIMF집행위원장은 "각계의 전문가들과 20주년 기념 TF팀을 구성해 DIMF의 새로운 20년을 기획할 것"이라며 "스미소니언재단과 협력해 한국뮤지컬의 화수분인 DIMF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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